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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통면톱] "백화점 '떨이상품' 바닥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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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화점업계에서 이제 더이상 의류, 잡화 등의 "떨이 세일"을 찾아보기 힘들
    전망이다.

    백화점마다 금년초부터 거의 연중무휴로 실시한 각종 파격세일로 재고물량이
    거의 바닥났기 때문이다.

    더나아가 올가을부터는 정상적인세일물량도 턱없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 신세계 현대등 주요 백화점의 재고물량은 지난해
    이맘때보다 최소 30%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요 납품업체들이 불투명한 시장전망을 들어 가을및 겨울상품 공급마저
    평년의 50% 수준까지 크게 줄일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따라 앞으로 남은 가을.겨울세일은 물론 당장 다음달부터 이월및
    재고상품 떨이세일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올해 나오는 가을.겨울상품을 대상으로 한 내년의 재고상품
    떨이세일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이는 IMF이후 환율상승으로 납품업체들이 원부자재 수입을 대폭 줄인데다
    그동안 백화점마다 매출부진을 만회하기위해 땡처리에 가까운 할인가격으로
    물량공세를 펴왔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쌈지피혁 등 잡화류는 평균
    33%, 보성어패럴 등 의류는 25%까지 재고가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세계도 주요 의류납품업체들의 재고가 30%이상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도 지난해 이맘때에 비해 재고수준이 60-70%선에 그치고있다.

    갤러리아 LG 등 나머지 백화점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IMF이후 매출부진이 계속되면서 정상가 판매보다는
    물량공세 위주의 떨이세일등이 잦아진데다 납품업체들도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생산을 축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납품업체들이 가을.겨울 상품 공급을 대폭 줄일
    움직임"이라며 "올 가을부터는 재고물량이 더욱 부족해 앞으로는 떨이세일을
    하고 싶어도 할 수없는 상황이 될것"이라고 말했다.

    백화점업계는 이같은 상품난을 해결하기 위해 자체 주문생산하는 기획
    상품으로 해결할 태세이다.

    그러나 기획상품도 납품업체들의 원부자재 부족으로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백화점업계는 그동안 납품업체들의 공급물량중 3분의1은 정상판매, 3분의1은
    브랜드세일로, 나머지는 이월및 재고상품 떨이세일로 처리해 왔다.

    < 김상철 기자 cheo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1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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