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파는 식음료 판매가격이 시중가보다 턱없이 비싸다.

이번 여름휴가철에도 짜증나는 바가지상혼에 시달려야 할 것 같다.

실제로 슈퍼마켓에서 5백원하는 캔콜라와 사이다(같은 회사제품 기준)가
여기서는 6백-8백원에 판매된다.

평균 25-40% 비싼 값이다.

할인매장에서 3백50원에 살 수 있는 캔커피는 J휴게소에서는 7백원을 줘야
한다.

특히 과자류는 일반 슈퍼에서 판매되는 소포장의 저렴한 제품은 찾아보기
힘들다.

2천-3천원대의 대용량 제품만 판매되고 있다.

문제는 식당에도 있다.

조리인력이 부족해 한끼 식사를 하려면 오랜시간 기다려야 한다.

청소도 제대로 안해 불결하기 짝이 없다.

한마디로 독점권을 악용한 베짱 장사다.

관계당국은 시급히 고속도로 휴게소 바가지상혼 척결에 나서야 한다.

윤수진 < 광주시 남구 주월1동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