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참외/배추값 강세 .. 장마 영향 반입량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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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로 반입량이 크게 줄면서 수박 참외 등 여름청과류 값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폭락했던 배추값도 정부수매와 장마비의 영향으로 강세로 돌아섰다.
20일 서울 가락동농수산물시장에서는 수박이 8kg 짜리 상품기준으로 1년전
의 2배 수준인 평균 1만5백원에 경락됐다.
비교적 크기가 작은 6kg 짜리는 지난주 평균경락가격이 6천9백50원에
달했다.
이는 1년전(3천4백50원)이나 2주전(3천8백58원)의 2배 수준이다.
소매점에서는 수박값(상품 기준)이 6kg만 넘어도 1만원을 웃돌고 한달전
까지 1만원선에 거래되던 수박이 1만5천원대까지 올라가고 있다.
농산물할인점인 하나로클럽 양재점의 경우 음성수박이나 합천수박 상품이
7kg 짜리는 1만원, 12kg 짜리는 1만4천원선에 팔린다.
수박값이 급등한 것은 하우스수박에서 노지수박으로 교체되는 시기에
장마가 닥쳐 반입량이 줄어든데다 일부 산지에서 덩굴마름병이 발생했기
때문.
가락시장의 경우 요즘 하루 반입량이 5백t 안팎으로 1천6백t에 달했던
1년전의 약 3분의 1에 그치고 있다.
참외도 물량부족으로 비싸게 거래되고 있다.
20일 가락시장에서는 15kg 들이 참외 한 상자가 평균 3만2천5백원에 경매
됐다.
지난주 평균경매가격은 2만9천7백원으로 1년전에 비해 8천원이나 올랐고
2주전에 비해서는 1만5천원이나 뛰었다.
가락시장 관계자는"백화점 세일이 끝난데다 금주중 비가 멎을 전망이어서
참외값이 다소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수박은"더위가 본격화되면 수요가 늘어 당분간 강세를 유지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6월 중순이후 폭락세를 보였던 배추값은 정부가 수매를 실시하고
장마가 길어지면서 최근 강세로 돌아섰다.
상품 기준으로 5t짜리 1트럭분(3천포기 상당)에 지난달말 91만원까지
떨어졌던 값이 7월초 1백27만원으로 회복된데 이어 20일에는 3백만원까지
올랐다.
이에 따라 지난해 7월 수준(2백81만원)을 회복했다.
< 김광현 기자 kh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1일자 ).
보이고 있다.
지난달 폭락했던 배추값도 정부수매와 장마비의 영향으로 강세로 돌아섰다.
20일 서울 가락동농수산물시장에서는 수박이 8kg 짜리 상품기준으로 1년전
의 2배 수준인 평균 1만5백원에 경락됐다.
비교적 크기가 작은 6kg 짜리는 지난주 평균경락가격이 6천9백50원에
달했다.
이는 1년전(3천4백50원)이나 2주전(3천8백58원)의 2배 수준이다.
소매점에서는 수박값(상품 기준)이 6kg만 넘어도 1만원을 웃돌고 한달전
까지 1만원선에 거래되던 수박이 1만5천원대까지 올라가고 있다.
농산물할인점인 하나로클럽 양재점의 경우 음성수박이나 합천수박 상품이
7kg 짜리는 1만원, 12kg 짜리는 1만4천원선에 팔린다.
수박값이 급등한 것은 하우스수박에서 노지수박으로 교체되는 시기에
장마가 닥쳐 반입량이 줄어든데다 일부 산지에서 덩굴마름병이 발생했기
때문.
가락시장의 경우 요즘 하루 반입량이 5백t 안팎으로 1천6백t에 달했던
1년전의 약 3분의 1에 그치고 있다.
참외도 물량부족으로 비싸게 거래되고 있다.
20일 가락시장에서는 15kg 들이 참외 한 상자가 평균 3만2천5백원에 경매
됐다.
지난주 평균경매가격은 2만9천7백원으로 1년전에 비해 8천원이나 올랐고
2주전에 비해서는 1만5천원이나 뛰었다.
가락시장 관계자는"백화점 세일이 끝난데다 금주중 비가 멎을 전망이어서
참외값이 다소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수박은"더위가 본격화되면 수요가 늘어 당분간 강세를 유지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6월 중순이후 폭락세를 보였던 배추값은 정부가 수매를 실시하고
장마가 길어지면서 최근 강세로 돌아섰다.
상품 기준으로 5t짜리 1트럭분(3천포기 상당)에 지난달말 91만원까지
떨어졌던 값이 7월초 1백27만원으로 회복된데 이어 20일에는 3백만원까지
올랐다.
이에 따라 지난해 7월 수준(2백81만원)을 회복했다.
< 김광현 기자 kh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