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1 재보선] 출구조사/개표결과 다르자 당혹..개표장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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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각 정당은 이날 광명을 수원팔달 서초갑 등 3개 선거구에서 한치
앞을 내다볼수 없는 박빙의 표차를 보이자 한밤까지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개표상황을 점검하는데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투표가 진행중인 오후 3~4시부터 여론조사기관의 출구조사 결과가 간간이
흘러나오자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
그러나 초반 개표결과 근소한 표차를 보이며 엎치락뒤치락하자 상황은
달라졌다.
각 당은 7개 재.보선 선거구의 평균 투표율이 40%선에 머물어 여론조사의
신뢰도가 떨어질수 있는 점을 감안, 득실을 따지느라 분주했다.
국민회의는 출구조사에서 광명을에서 조세형후보가 한나라당의 전재희
후보와 큰 표차를 보이면서 우세를 보이자 안도하는 분위기였으나 개표초반
열세를 보이자 일순 긴장하는 모습.
그러나 개표율이 높아지면서 상당한 표차를 보이기 시작하자 환호.
상황실 관계자들은 의외의 결과가 나오자 여성과 남성의 투표율 비교에
들어가는등 정밀분석작업을 벌이는 등 분주한 모습.
한나라당 선거상황실에서 개표결과를 지켜보던 이한동 총재대행과 서청원
사무총장 등 당직자들은 초반 개표결과에 상당히 고무된 분위기.
이들 당직자는 오후6시 출구조사발표결과 최소한 5곳에서 승리할 것으로
기대했던 것과 달리 광명을과 해운대.기장을 등이 오차범위를 벗어나는
열세를 보이자 굳은 표정이 역력했다.
그러나 개표 초반 광명을의 전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앞서자 여론조사와
판이하게 다른 결과가 나타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을 표시.
특히 수원 팔달의 남경필 후보가 국민회의의 박왕식 후보를 근소한 차이를
보이며 승세를 굳혀가자 희색이 만연.
< 김수섭 기자 soosup@ >
<>.여야 각당 관계자들은 이번 재.보선에서도 방송 3사의 투표자 출구여론
조사 결과가 실제와는 현격한 차이를 보이자 조사 무용론을 제기하는 등
불만을 표시.
수원 팔달의 경우 허용 오차범위 수준을 넘어 당락이 완전히 뒤바뀐 경우.
여론조사는 국민회의 박왕식후보가 한나라당 남경필후보를 수월하게 이길
것으로 예상했으나 오히려 남 후보가 박 후보를 제압하는 이변을 연출.
서초갑의 경우도 비슷한 경우다.
한 방송사는 자민련 박준병후보가 한나라당 박원홍후보를 따돌릴 것으로
예측했으나 결과는 정반대로 나왔다.
다른 두 방송사는 한나라당 박 후보가 오차범위내 근소한 표차로 승리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한나라당 박 후보는 엄청난 표차로 자민련 박 후보를
눌렀다.
광명을의 경우 국민회의 조세형후보가 한나라당 전재희후보를 오차범위를
뛰어넘어 낙승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결과는 오차범위내 신승으로 귀결.
< 김삼규 기자 eskei@ >
<>.대구 북갑 보궐선거에서는 개표초반부터 한나라당 박승국후보가 월등히
앞서 나가 밤 10시를 넘기면서 사실상 당선이 확정.
박 후보는 그동안 4번이나 출마해 처음으로 당선돼 남다른 감회를 보였는데
"짧은 임기지만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대구상의회장으로서 선거에 출마한 자민련의 채병하후보측은 "기대보다
지지를 받지 못했지만 이번 선거를 통해 분열상을 보이던 대구지역 상공인들
이 단합하는 계기가 됐다"며 비록 졌지만 의미있는 선거였다며 애써 자위.
<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 >
<>.수원 팔달 선거구에선 한나라당 남경필후보가 당초 열세일 것이란
전망을 뒤엎고 국민회의 박왕식후보를 근소한 표차로 눌러 이번 재.보궐
선거의 최대 이변을 연출했다.
남 후보(33)는 또 국민회의 김민석(34)의원보다 한살이 어려 이번 당선으로
15대 국회 최연소의원의 영예를 안게 됐다.
한나라당 남 후보의 승리는 선친 남평우 전의원의 조직을 1백% 인수하는
등 과거의 지지표를 고스란히 흡수해 표로 연결시킨 전략이 주효했다.
또 1만여표에 이르는 삼성전자 직원들의 표도 경기침체와 실업 증가 등
정부정책에 대한 반감으로 한나라당 지지로 돌아선 것으로 관계자들은
분석했다.
< 수원=김희영 기자 songk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2일자 ).
앞을 내다볼수 없는 박빙의 표차를 보이자 한밤까지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개표상황을 점검하는데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투표가 진행중인 오후 3~4시부터 여론조사기관의 출구조사 결과가 간간이
흘러나오자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
그러나 초반 개표결과 근소한 표차를 보이며 엎치락뒤치락하자 상황은
달라졌다.
각 당은 7개 재.보선 선거구의 평균 투표율이 40%선에 머물어 여론조사의
신뢰도가 떨어질수 있는 점을 감안, 득실을 따지느라 분주했다.
국민회의는 출구조사에서 광명을에서 조세형후보가 한나라당의 전재희
후보와 큰 표차를 보이면서 우세를 보이자 안도하는 분위기였으나 개표초반
열세를 보이자 일순 긴장하는 모습.
그러나 개표율이 높아지면서 상당한 표차를 보이기 시작하자 환호.
상황실 관계자들은 의외의 결과가 나오자 여성과 남성의 투표율 비교에
들어가는등 정밀분석작업을 벌이는 등 분주한 모습.
한나라당 선거상황실에서 개표결과를 지켜보던 이한동 총재대행과 서청원
사무총장 등 당직자들은 초반 개표결과에 상당히 고무된 분위기.
이들 당직자는 오후6시 출구조사발표결과 최소한 5곳에서 승리할 것으로
기대했던 것과 달리 광명을과 해운대.기장을 등이 오차범위를 벗어나는
열세를 보이자 굳은 표정이 역력했다.
그러나 개표 초반 광명을의 전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앞서자 여론조사와
판이하게 다른 결과가 나타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을 표시.
특히 수원 팔달의 남경필 후보가 국민회의의 박왕식 후보를 근소한 차이를
보이며 승세를 굳혀가자 희색이 만연.
< 김수섭 기자 soosup@ >
<>.여야 각당 관계자들은 이번 재.보선에서도 방송 3사의 투표자 출구여론
조사 결과가 실제와는 현격한 차이를 보이자 조사 무용론을 제기하는 등
불만을 표시.
수원 팔달의 경우 허용 오차범위 수준을 넘어 당락이 완전히 뒤바뀐 경우.
여론조사는 국민회의 박왕식후보가 한나라당 남경필후보를 수월하게 이길
것으로 예상했으나 오히려 남 후보가 박 후보를 제압하는 이변을 연출.
서초갑의 경우도 비슷한 경우다.
한 방송사는 자민련 박준병후보가 한나라당 박원홍후보를 따돌릴 것으로
예측했으나 결과는 정반대로 나왔다.
다른 두 방송사는 한나라당 박 후보가 오차범위내 근소한 표차로 승리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한나라당 박 후보는 엄청난 표차로 자민련 박 후보를
눌렀다.
광명을의 경우 국민회의 조세형후보가 한나라당 전재희후보를 오차범위를
뛰어넘어 낙승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결과는 오차범위내 신승으로 귀결.
< 김삼규 기자 eskei@ >
<>.대구 북갑 보궐선거에서는 개표초반부터 한나라당 박승국후보가 월등히
앞서 나가 밤 10시를 넘기면서 사실상 당선이 확정.
박 후보는 그동안 4번이나 출마해 처음으로 당선돼 남다른 감회를 보였는데
"짧은 임기지만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대구상의회장으로서 선거에 출마한 자민련의 채병하후보측은 "기대보다
지지를 받지 못했지만 이번 선거를 통해 분열상을 보이던 대구지역 상공인들
이 단합하는 계기가 됐다"며 비록 졌지만 의미있는 선거였다며 애써 자위.
<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 >
<>.수원 팔달 선거구에선 한나라당 남경필후보가 당초 열세일 것이란
전망을 뒤엎고 국민회의 박왕식후보를 근소한 표차로 눌러 이번 재.보궐
선거의 최대 이변을 연출했다.
남 후보(33)는 또 국민회의 김민석(34)의원보다 한살이 어려 이번 당선으로
15대 국회 최연소의원의 영예를 안게 됐다.
한나라당 남 후보의 승리는 선친 남평우 전의원의 조직을 1백% 인수하는
등 과거의 지지표를 고스란히 흡수해 표로 연결시킨 전략이 주효했다.
또 1만여표에 이르는 삼성전자 직원들의 표도 경기침체와 실업 증가 등
정부정책에 대한 반감으로 한나라당 지지로 돌아선 것으로 관계자들은
분석했다.
< 수원=김희영 기자 songk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