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는 21일 일요스페셜팀(연출 신동환PD)이 유적지로 추정되는 지역을
무단발굴, 말썽이 빚어짐에따라 오는 26일 오후 8시에 내보낼 예정이었던
KBS 1TV 일요스페셜 "하남시 춘궁동 5백년 왕도의 비밀" 방송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KBS 일요스페셜팀은 지난 6일 경기도 하남시 신장2동 232번지 일대 제방
두곳을 포크레인으로 파다가 건물유구와 기와조각등을 발견, 문화재관리국에
신고했다.

그러나 고고학계 일각에서는 백제유적지로 알려진 곳을 허가없이
파헤친것은 문화재훼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 박성완기자 psw@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