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인터넷TV 생산 잇단포기 .. 샤프/미쓰비시 등 사업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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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 미쓰비시 등 일본의 정보가전업체들이 그동안 추진해온 인터넷TV
사업을 잇따라 포기하고 있다.
컴퓨터와 TV를 통합한 신개념의 인터넷TV가 당초 예상과는 달리
소비자들로 부터 외면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2일 샤프와 미쓰비시가 인터넷TV 생산을 중단,
연내에 이 사업에서 손을 떼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또 산요전기 NEC 등도 재고가 소진될 때까지 생산을 일시 중단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차세대 가전제품으로 각광받아온 인터넷TV는 지난 96년 생산이
시작된지 2년여만에 일본시장에서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샤프와 미쓰비시는 막대한 개발자금을 투입해 인터넷TV를 개발, 생산했으나
재고가 급증하는등 그동안 생산중단 압박에 시달려왔다.
이들 두 회사는 개발초기 월간 판매대수를 2천대로 잡았으나 시판
20개월여 동안 각각 8천대와 7천5백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일본 최대 인터넷TV 판매업체인 산요전기는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판매에는 한계가 왔다고 판단, 공공기관등 업무용 시장에 한가닥 희망을
걸고 있다.
마쓰시타전기산업이 일본에서 인터넷TV 판매를 지속하고 있는 유일한
업체지만 연간 판매대수가 2천대에도 미치지 못하는등 고전하고 있다.
한편 일본시장에서의 인터넷TV실패는 한국과 대만등의 정보가전업계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인터넷TV는 기존 TV에 인터넷 접속을 위한 소프트웨어(SW)및 모뎀을
내장한 제품으로 TV프로그램 시청과 인터넷 검색이 가능하다.
그러나 인터넷 검색 응답속도가 늦고 리모콘 작동에 장애를 주는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
특히 TV화면의 선명도가 떨어져 소비자들이 외면하고 있다.
< 도쿄=김경식 특파원 kimks@dc4.so-net.ne.j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3일자 ).
사업을 잇따라 포기하고 있다.
컴퓨터와 TV를 통합한 신개념의 인터넷TV가 당초 예상과는 달리
소비자들로 부터 외면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2일 샤프와 미쓰비시가 인터넷TV 생산을 중단,
연내에 이 사업에서 손을 떼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또 산요전기 NEC 등도 재고가 소진될 때까지 생산을 일시 중단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차세대 가전제품으로 각광받아온 인터넷TV는 지난 96년 생산이
시작된지 2년여만에 일본시장에서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샤프와 미쓰비시는 막대한 개발자금을 투입해 인터넷TV를 개발, 생산했으나
재고가 급증하는등 그동안 생산중단 압박에 시달려왔다.
이들 두 회사는 개발초기 월간 판매대수를 2천대로 잡았으나 시판
20개월여 동안 각각 8천대와 7천5백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일본 최대 인터넷TV 판매업체인 산요전기는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판매에는 한계가 왔다고 판단, 공공기관등 업무용 시장에 한가닥 희망을
걸고 있다.
마쓰시타전기산업이 일본에서 인터넷TV 판매를 지속하고 있는 유일한
업체지만 연간 판매대수가 2천대에도 미치지 못하는등 고전하고 있다.
한편 일본시장에서의 인터넷TV실패는 한국과 대만등의 정보가전업계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인터넷TV는 기존 TV에 인터넷 접속을 위한 소프트웨어(SW)및 모뎀을
내장한 제품으로 TV프로그램 시청과 인터넷 검색이 가능하다.
그러나 인터넷 검색 응답속도가 늦고 리모콘 작동에 장애를 주는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
특히 TV화면의 선명도가 떨어져 소비자들이 외면하고 있다.
< 도쿄=김경식 특파원 kimks@dc4.so-net.ne.j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