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념 기획예산위원장은 22일 "공기업의 73개 자회사 가운데 13개 정도만 남
기고 나머지는 민영화하거나 민간에 위탁하는 식으로 정리할 방침"이라고 말
했다.

진 위원장은 이날 제주신라호텔에서 열린 전경련 주최 최고경영자 세미나에
서 "고객이 분명하지 않은 공기업의 조직은 과감히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진 위원장은 이어 "공정한 시장경제의 틀을 잡기 위해선 정부개입이 불가피
하다"며 "소비자에게 만족을 주지 못하는 기업은 과감히 정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귀포=권영설 기자 yskwo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