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신용은행은 22일 중소.중견기업의 구조조정을 지원하기 위해
1천억원의 기금을 설정, 이들 기업의 주식 및 전환사채에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이 기금의 지원대상은 3~5년이내에 증권거래소 상장이나 코스닥 등록이
가능한 중소.중견기업들의 주식등이다.

장기신용은행의 기존 거래업체는 물론 신규거래기업도 이번 지원대상에
포함된다.

금리조건은 장기우대금리(연 11.25%) 수준의 금리를 적용되며 지원기간은
3~5년이내이다.

이 기금은 설정 금액이 모두 소진될 때까지 운영된다고 이 은행은
밝혔다.

그러나 장기신용은행은 이번 중소.중견기업의 구조조정 지원기금에 대한
반응이 좋을 경우 기금규모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장기신용은행은 이와함께 구조조정중인 중소.중견기업에 대해 만기
3년이상의 중장기 여신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우량 중소.중견기업은 주식 전환사채를 통한 자금지원뿐 아니라
중장기여신을 받아 단기부채를 장기로 전환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로써 사업전망이 좋은 기업은 재무적 안전성이 더욱 높아지고
금융비용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장기신용은행은 설명했다.

허귀식 기자 window@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