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21.아스트라)가 24일부터 3라운드로 펼쳐지는 미국LPGA투어
자이언트이글클래식에 출전한다.

박으로서는 시즌 18번째 나가는 대회다.

총상금 80만달러, 우승상금 12만달러로 오하이오주 워렌에 있는
아발론레이크스GC에서 열린다.

이 대회에는 도나 앤드루스(4위)를 제외하고 애니카 소렌스탐, 리셀로테
노이만, 캐리 웹 등 현재 상금랭킹 5걸이 모두 나온다.

상금 2위인 박으로서는 이 부문 수위를 탈환할수 있는 기회이다.

또 다음주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드모리어클래식을 앞두고 컨디션을
점검할수 있는 중요한 대회다.

지난20일 이곳에 도착한 박은 21일 하루종일 비가 내려 연습라운드를 하지
못하고 드라이빙레인지에서 샷을 가다듬었다.

또 미국의 골프담당기자들과 전화인터뷰를 가졌다.

박은 타이거 우즈와 비교된다는 질문에 대해 "우즈와 같은 선수와 비교해
주어 고맙다. 그러나 나는 내 자신의 모습을 보이고 싶다. "세리스타일"
또는 "세리"로 불러달라"고 말했다.

박은 22일에 연습라운드를 하고 프로데뷔 신인들이 하는 자원봉사활동을
할 예정이다.

박세리는 데이비드 레터맨(51)이 진행하는 CBS ''레이트쇼''에 특별손님으로
출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프로그램은 미국에서 시청률이 가장 높은 TV토크쇼로 한국인이 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출연 스케줄은 박세리의 투어일정을 감안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 김경수 기자 ksm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