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은 동국제강과 합작으로 설립한 도금강판 전문제조.판매업체인
포항도금강판의 주식 50%를 4백45억원에 동국제강으로부터 사들였다고 22일
발표했다.

포철은 이번 주식취득으로 포항도금강판의 주식 1백%를 확보하게 됐다.

포철은 최근 이사회를 열어 포항도금강판의 동국제강 보유 지분 50%를
4백45억원에 인수키로 결의하고 23일 계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포항도금강판에 원자재 전량을 공급하고 있는 포철은 기술개발, 품질향상 등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동국제강의 이회사 지분
인수를 추진해왔다.

포철 관계자는 "업종전문화를 강화하기 위해 포항도금강판의 지분인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88년 2월 설립된 포항도금강판은 자본금규모가 2백20억원이며 지난해
1천4백억원의 매출과 1백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연간 생산능력은 28만t규모다.

< 이익원 기자 ik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