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I면톱] "미국 경제 3분기엔 다시 호황" .. 미국 D&B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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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가 지난 2.4분기에는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3.4분기부터는 다시
호전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 제조업계 경영자들 사이에 고용 생산 신규주문등 여러 분야에서
3.4분기에는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낙관론이 더 커지고 있다.
세계적 신용조사기관이며 무디스의 모기업인 던&브래드스트리츠(D&B)는
지난 6월 미국내 1천명의 제조업체 임원들을 대상으로 경기저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밝표했다.
제조업체 임원들이 보는 3.4분기 생산지수 전망의 경우, 지난 5월 조사
때는 45였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51로 6포인트 높아졌다.
신규주문과 고용지수도 각각 3포인트및 6포인트씩 상승했다.
판매가격 지수와 단위생산 비용지수는 3포인트씩 높아져 각각 14및 17을
기록했다.
이밖에 경기체감지수는 1포인트 오르고 완제품 재고지수는 8로 같았다.
응답자들은 그러나 지난 2.4분기 경기상태를 어둡게 평가, 이 기간중
미국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을 것이라는 일반적인 관측과
맥을 같이했다.
특히 수출지수는 5월 조사때보다 4포인트 떨어진 마이너스 1을 기록,
아시아경제위기의 파장이 제조업계 수출에 악영향을 주고 있음을 나타냈다.
수출지수가 마이너스를 기록하기는 지난 96년 1월이후 2년반만에
처음이다.
또 산업체감지수는 9에서 7로 낮아졌다.
한편 앨런 그린스펀 의장은 21일 의회에 출석, "아시아 위기가 다소의
제동을 걸고 있으나 미국 경제는 저인플레 속의 성장을 지속할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보고했다.
그는 특히 "미국경제는 아시아 경제위기 여파로 인한 경기하강 가능성
보다는 인플레 가능성에 더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해 미국내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금리인하 주장에 반대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린스펀은 이어 내년에는 성장율이 올해의 3.0-3.25%에서 2.0-2.5%로
둔화되고 물가상승율은 올해의 1.75-2.0%에서 2.0-2.5%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실업율은 올해와 비슷한 4.5-4.75%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측했다.
< 뉴욕=이학영 특파원hyrhee@earthlink.ne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3일자 ).
호전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 제조업계 경영자들 사이에 고용 생산 신규주문등 여러 분야에서
3.4분기에는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낙관론이 더 커지고 있다.
세계적 신용조사기관이며 무디스의 모기업인 던&브래드스트리츠(D&B)는
지난 6월 미국내 1천명의 제조업체 임원들을 대상으로 경기저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밝표했다.
제조업체 임원들이 보는 3.4분기 생산지수 전망의 경우, 지난 5월 조사
때는 45였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51로 6포인트 높아졌다.
신규주문과 고용지수도 각각 3포인트및 6포인트씩 상승했다.
판매가격 지수와 단위생산 비용지수는 3포인트씩 높아져 각각 14및 17을
기록했다.
이밖에 경기체감지수는 1포인트 오르고 완제품 재고지수는 8로 같았다.
응답자들은 그러나 지난 2.4분기 경기상태를 어둡게 평가, 이 기간중
미국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을 것이라는 일반적인 관측과
맥을 같이했다.
특히 수출지수는 5월 조사때보다 4포인트 떨어진 마이너스 1을 기록,
아시아경제위기의 파장이 제조업계 수출에 악영향을 주고 있음을 나타냈다.
수출지수가 마이너스를 기록하기는 지난 96년 1월이후 2년반만에
처음이다.
또 산업체감지수는 9에서 7로 낮아졌다.
한편 앨런 그린스펀 의장은 21일 의회에 출석, "아시아 위기가 다소의
제동을 걸고 있으나 미국 경제는 저인플레 속의 성장을 지속할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보고했다.
그는 특히 "미국경제는 아시아 경제위기 여파로 인한 경기하강 가능성
보다는 인플레 가능성에 더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해 미국내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금리인하 주장에 반대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린스펀은 이어 내년에는 성장율이 올해의 3.0-3.25%에서 2.0-2.5%로
둔화되고 물가상승율은 올해의 1.75-2.0%에서 2.0-2.5%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실업율은 올해와 비슷한 4.5-4.75%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측했다.
< 뉴욕=이학영 특파원hyrhee@earthlink.ne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