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국내영업부문에 소사장제를 도입, 시행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유통시장 개방에 맞춰 현장 밀착영업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소사장제는 지금까지 지역상권을 관할해오던 지점장을 사장으로 임명하고
전체 상권운영을 위임하는 제도다.

삼성은 전국 1백40개 지점중 이번에 성남 전주 특수판매부서 등 3곳을
우선 실시키로 했다.

이곳의 결과를 봐가며 점차 확대해 나가고 오는 2000년까지 전면적으로
제도를 실시할 계획이다.

소사장들은 경영계획이나 경비계획 등을 별도 세울 필요없이 매출
시장점유율 등 실행가능한 사업계획서만 작성, 본사와 협의를 거쳐 승인을
받으면 된다.

이후 인력운용 영업정책 비용집행및 일정한도내의 여신한도까지 전결할
수있는 권한을 갖게된다.

이를 통해 목표를 초과하면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받는다.

그러나 사업계획대비 과도하게 부진하거나 부실화될 경우 부도경고
사내부도 등의 조치를 받고 퇴출된다.

< 윤진식 기자 jsy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