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니웰은 포항공대의 조명기기를 고효율 조명기기로 교체하는 에너지
절약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발표했다.

4억5천만원에 수주한 이 사업은 최근 산업자원부와 교육부, 에너지관리
공단이 적극 추진하고 있는 교육환경개선사업의 시범사업이다.

공학적 에너지 분석을 통해 최적의 조명설비를 갖춰 연간 36% 이상
전력소비를 줄이게 되며, 기존 조명기기는 "아나바다"운동으로 재활용하게
된다고 LG측은 밝혔다.

LG하니웰은 지난해 에너지절약 전문기업(ESCO)으로 등록하면서 이 사업에
본격 진출, 지난 1월 숭실대학교와 부산교통공단의 에너지절약사업을
수주하는 등 올해 총50억원의 계약실적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국내 ESCO 전체 투자 실적의 50%에 달하는 것이라고 이 회사는
덧붙였다.

LG는 지난 4월 공장생산설비에 대한 에너지절약사업을 실시할 수 있는 1종
자격을 취득, 조명분야외에 보일러 냉동기 열교환시스템 빙축열 공조시스템
등으로 분야를 넓혀 올해 1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 채자영 기자 jycha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