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반도체는 디지털 TV용 반도체 25만달러어치를 일본 샤프사에 처음으로
수출했다고 22일 발표했다.

디지털 TV용 반도체는 LG전자와 LG반도체가 올해말부터 형성될 디지털
TV시장을 겨냥해 지난해 10월 세계 처음으로 개발한 비메모리 반도체이다.

LG가 이번에 수출한 반도체는 디지털 TV 1세대용 2천셋트로 샤프사는
미국시장 수출용 디지털 TV에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LG반도체는 이번 디지털TV용 반도체 수출을 계기로 제품 성능을 인정받아
세계 최대인 미국시장을 선점할수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세계 디지털TV시장은 미국의 첫 방송이 시작되는 오는 11월부터 연간
3천8백억달러로 예상되고있다.

이에따라 디지털 TV용 반도체도 연간 4백억달러의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고
LG측은 설명했다.

LG반도체는 디지털TV용 반도체를 수출하기위해 지난해 9월부터 샤프사와
협상해왔으며 샤프사가 오는 9월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추가 대량
판매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 박주병 기자 jbpar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