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부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일본정부에 수십억달러의 추가자금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23일자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이규성 재정경제부장관은 니혼게이자이 서울 특파원과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은 일본수출입은행으로부터 수입대금결제용 외의 광범위한 용도로
금융지원을 받는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구체적인 요청내용은 밝히지 않았으나 니혼게이자이는 서울의
소식통을 인용, 한국정부가 원하는 지원규모가 수십억달러로 추산되며
올 가을 김대중 대통령의 방일때 지원협정이 체결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앞서 한국은 일본 수출입은행으로부터 일본상품 수입대금 결제용으로
10억달러의 자금을 지원받았다.

< 도쿄=김경식 특파원 kimks@dc4.so-net.ne.j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