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효력은 없어졌으나 가입자가 되찾아가지 않고 보험사에 남아 있는
휴면보험금은 정부의 예금보호대상에서 제외된다.

23일 보험감독원 관계자는 "대부분 보험사들이 회계처리상 휴면보험금을
미상환 채무로 분류하지 않아 퇴출보험사의 휴면보험금은 보장대상에서 빠
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오는8월로 예정된 부실보험사 퇴출시 해당보험사에 휴면보험금
이 있는 계약자는 이를 되찾지 못하게 된다.

보험사들은 휴면보험금이 발생하면 당해연도 결산시 잡이익으로 계상했다
가 고객 요청으로 지급하게 되면 잡손실로 처리해 왔다.

보험전문가들은 퇴출 가능성이 높은 보험사에 휴면보험금이 있는 고객들
은 서둘러 이를 되찾는게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휴면보험금은 가입자가 제때 보험료를 내지 않아 계약중간에 실효된뒤
해약환급금을 찾아가지 않거나 만기가 지나도 찾아가지 않은 만기환금급등
을 말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