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조순 총재는 23일 한나라당 국회의장 후보선출 문제와 관련,
"당헌당규에 따라 총재가 후보를 지명하고 의원총회에서 인준받도록 할 것"
이라고 밝혔다.

조 총재는 이날오후 여의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런 어려운 시기
에는 당이 결속하고 단합해 나가는 모양을 갖춰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조 총재의 언급은 의장후보로 거명되고 있는 일부 의원들의 후보경선
요구를 일축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 김삼규 기자 eske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