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김원길 정책위의장은 23일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가 추경예산안
편성을 계기로 구조조정 가속화에서 고용안정과 성장 잠재력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김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회의 의원총회 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내년도 잠재성장율도 5%선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관련, 한 정책관계자는 "재정감축의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성장잠재력
배양을 위해 SOC예산을 대폭 늘릴 방침"이라며 "내년도 SOC예산은 금년보다
2조7천억원 늘어난 12조9천억원선으로 증액한다는 것이 당의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의장은 "그린벨트 해제를 위한 법개정 등 당내에서 추진하고 있는
개혁입법 작업도 8월초까지 완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한은구 기자 toha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