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권 청와대통령비서실장,이규성 재경.이기호 노동장관과 진념
기획예산위원장등은 23일 낮 은행연합회관에서 23개 공기업사장단
과 간담회를 갖고 공기업 경영개선을 위한 노조와의 합의도출 노
력 등 8개항에 합의했다.

공기업사장단은 이날 공기업 개혁방안을 추진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사장과 경영진 공동책임하에 마련,주무장관에게 제출키
로 했다.

또 "공기업 사장과 경영진은 해당기업 노사문제 해결의 최종 책임
자임을 명심,누구에게도 책임을 전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노사문제와 관련,공기업사장단은 인력감축 외에 모든 경영개선노
력을 병행하고 그 추진상황에 대해 노사가 격의없이 협의하기로 했
다.

또 불법적인 노동행위에 대해선 책임있게 대처키로 했다.

이에 대해 정부측은 공기업 경영개선에 걸림돌이 되는 제도적 장
애요인을 제거해주고 경영개선실적을 평가,실적에 상응하는 인센티
브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는 노사정위에서 벌어지고 있는 정부와 노동계간 파업
철회를 위한 막판 협상을 측면 지원하기 위해 열렸다.

김수섭 기자 soosup@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