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과 연계해 무위험수익을 노리고 팔아둔 현물매도물량(매도차익거래 잔
고)이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매도차익거래 잔고는 이날 1천3백83억원을 기록해
종전 기록을 경신했다.

이전 최고치는 지난해 11월22일의 1천3백50억원이었다.

이처럼 매도차익거래 잔고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선물 9월물이 최근 월물이
된 지난달 12일이후 단 이틀을 빼고는 계속 저평가상태를 유지한 때문이다.

이에따라 매도차익거래를 하기위해 다른 기관투자가로부터 빌린 주식수량을
나타내는 대차거래잔고도 급증하고 있다.

지난주초 2천7백80만주정도이던 대차거래 잔고는 21일 현재 4백40만주가 늘
어난 3천2백2만주를 기록했다.

선물 딜러들은 "선물 저평가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매도차익거
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조성근 기자 trut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