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관광사업이 계속 추진되고 방북단도 곧 입북할 것이란 소식에 힘입
어 현대그룹의 대북사업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현대그룹 관련주중 금강개발 현대상선 현대상
사등이 대량 거래되며 강세를 나타냈다.

금강개발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아 1만2천3백원에 마감됐다.

거래량도 1백20만여주에 달했다.

현대상선과 현대상사도 각각 1천2백50, 2백10원이 상승한 1만3천5백원, 5천
1백60원을 기록했다.

두종목 모두 거래량이 1백만주를 웃돌았다.

이는 대북사업이 계속 추진될 경우 이들 기업의 실적이 호전될 것이란 기대
가 높아진 때문이다.

정부는 북한잠수정및 무장간첩 침투사건과는 관계없이 금강산 관광사업을
계속 진행시킬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홍열 기자 comeo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