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을 연속복제해 여러마리의 같은 세대 동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동물 대량복제기술이 미국에서 개발됐다.

미국 하와이대학교의 류조 야나기마치 박사팀은 성숙한 생쥐의 세포에서
세포핵을 분리해 핵이 제거된 다른 생쥐의 난자에 주입하는 방법으로 복제
생쥐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고 22일 발간된 과학잡지 네이쳐지가 보도했다.

야나기마치 박사팀은 특히 복제된 생쥐의 세포를 이용해 겹복제와
겹겹복제에도 성공, 여러 세대의 똑같은 생쥐를 복제해냈다.

이는 지난 96년 복제양 돌리를 만들어내는데 사용된 전류 이용
복제기술과는 전혀 다른 방식이다.

야나기마치 박사팀은 "호놀룰루 테크닉"으로 불리는 새로운 복제기술을
하와이에 본사를 둔 프로바이오 아메리카사가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해줬으며
이 회사는 소나 양과 같이 상업성이 있는 동물들을 대량 생산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