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운명학] 간지론 (4) 을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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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목은 유약한 음목이다.
기본적으로 금다수다함을 꺼려한다.
자체에 습한 기운이 많기 때문이다.
습을상정(습한 을목은 촛불 정화를 꺼뜨린다)도 여기서 비롯된다.
을목은 을목수유 규양해우, 회정포병 과봉승후, 허습지지 기마역우,
등라계갑 가춘가추 등으로 표현된다.
을목수유 규양해우는 을목이 비록 부드럽다고 하나 지지의 축토와 미토를
제압하는 힘은 있다는 뜻이다.
미토는 목의 창고가 되고 축토는 습토이니 을목의 뿌리를 배양하여 토를
제압할 정도로 오히려 견고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회정포병 과봉승후는 정을 품고 병을 안으면 봉황을 타고 원숭이를 올라탈
수있다는 뜻.
봉은 닭(유)이고 후는 원숭이(신)의 의미다.
을목이 천간에서 병, 정화를 만나면, 생월이 신(음력 7월)이나 유(음력
8월)와 같은 금(가을)의 계절에 태어난다해도 금기의 왕성함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을목이 해(음력 10월), 자(음력 11월)월에 태어나 수기가 왕성하다면
나무가 물에 떠서 제 구실을 못하는 것이 염려되는데, 이 경우 지지에 오화
(말)가 있다 하더라도 우려할 일이 발생한다.
물기를 말리기 위해 모닥불을 피웠으나 오히려 불만 꺼지게끔 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허습지지 기마역우다.
또 등라계갑 가춘가추는 천간에 갑목이 있고 지지에 인목이 있다면 등나무
넝쿨(을목)이 아름드리 큰 나무에 기대어, 타고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사계절 어느때라도 근심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다.
봄에 태어난 을목이 힘을 얻었다면 병화(태양)의 설기(목생화되어 밖으로
기운을 내보냄)를 기뻐하고, 약한 상황에서는 물을 주어(수생목) 힘을 보태는
것보다 갑목에 기대어 살아갈 수 있게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성철재 <충남대 언어학과교수/역학연구가 cjseong@hanbat.chungnam.ac.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4일자 ).
기본적으로 금다수다함을 꺼려한다.
자체에 습한 기운이 많기 때문이다.
습을상정(습한 을목은 촛불 정화를 꺼뜨린다)도 여기서 비롯된다.
을목은 을목수유 규양해우, 회정포병 과봉승후, 허습지지 기마역우,
등라계갑 가춘가추 등으로 표현된다.
을목수유 규양해우는 을목이 비록 부드럽다고 하나 지지의 축토와 미토를
제압하는 힘은 있다는 뜻이다.
미토는 목의 창고가 되고 축토는 습토이니 을목의 뿌리를 배양하여 토를
제압할 정도로 오히려 견고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회정포병 과봉승후는 정을 품고 병을 안으면 봉황을 타고 원숭이를 올라탈
수있다는 뜻.
봉은 닭(유)이고 후는 원숭이(신)의 의미다.
을목이 천간에서 병, 정화를 만나면, 생월이 신(음력 7월)이나 유(음력
8월)와 같은 금(가을)의 계절에 태어난다해도 금기의 왕성함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을목이 해(음력 10월), 자(음력 11월)월에 태어나 수기가 왕성하다면
나무가 물에 떠서 제 구실을 못하는 것이 염려되는데, 이 경우 지지에 오화
(말)가 있다 하더라도 우려할 일이 발생한다.
물기를 말리기 위해 모닥불을 피웠으나 오히려 불만 꺼지게끔 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허습지지 기마역우다.
또 등라계갑 가춘가추는 천간에 갑목이 있고 지지에 인목이 있다면 등나무
넝쿨(을목)이 아름드리 큰 나무에 기대어, 타고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사계절 어느때라도 근심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다.
봄에 태어난 을목이 힘을 얻었다면 병화(태양)의 설기(목생화되어 밖으로
기운을 내보냄)를 기뻐하고, 약한 상황에서는 물을 주어(수생목) 힘을 보태는
것보다 갑목에 기대어 살아갈 수 있게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성철재 <충남대 언어학과교수/역학연구가 cjseong@hanbat.chungnam.ac.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