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 전문가자격증과 재취업의 기회를 함께 잡아라"

한국경제신문과 (주)마이크로소프트(한국MS)가 공동으로 마련한 "IT전문가
취업을 위한 무료교육"에 대한 열기가 높다.

하루평균 70건 넘는 문의전화가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신청서를 받은 이후 이미 1백20여명이 접수한 상태다.

문의자들중엔 정보산업계에서 3~12년의 프로그램 개발경력을 지닌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일반회사의 컴퓨터관련 종사자들도 많았다.

고급 IT관련 실직자들의 재취업을 위한 무료강좌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직장을 갖고 있는 회사원들의 문의도 많아 이 과정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반영했다.

유료로 이 강좌를 들어려면 2백70만원정도가 드는 고급 기술훈련과정이다.

이 교육과정은 노동부와 정보통신부가 후원하고 현대정보기술과 LG소프트가
교육을 주관한다.

MS의 IT전문가 양성과정인 "스칼러 프로그램"이 아시아지역에선 처음으로
우리나라에서 실시되는 것이다.

MS가 벌이는 소프트웨어 불법복제 추방캠페인을 통해 조성된 자금으로
운영된다.

주요 교육내용 등은 다음과 같다.

<>교육내용 =교육과정은 MCSE(MS공인 시스템엔지니어)과정과 MCSD(MS공인
솔루션개발자)과정으로 나뉜다.

두과정 모두 5주간의 집중교육(주5일, 하루 7시간)으로 실시된다.

1차 과정은 내달 10일부터 시작되며 연내 4차례 실시될 예정이다.

교육장소는 MS의 공인 기술교육기관인 현대정보기술(서울 역삼동)과
LG소프트(서울 여의도) 교육센터이다.

신청시 원하는 곳을 선택하면 이를 감안해 교육장소를 배정한다.

MCSE는 윈도NT나 백오피스 등 MS의 각종 제품과 기술을 사용, 정보시스템을
효과적으로 계획하거나 구 및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과정이다.

네트워크기초와 윈도NT의 핵심기 및 기업지원기술, 데이터베이스(DB)
관리시스템인 SQL서버6.5 등을 교육한다.

이 과정을 마치면 기업체 등의 전산실에서 시스템관리요원으로 일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MCSD는 MS오피스와 백오피스를 포함한 각종 개발도구와 기술을 이용해
사용자 요구에 맞는 업무용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게 하는 과정이다.

윈도환경에서 편리하게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인
"MFC"의 응용프로그램 기초와 MFC개발 윈도아키텍처 등을 가르친다.

이를 통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전문능력을 갖출 수 있게 된다.

이러한 교육을 마친후 과정별로 시험을 거쳐 자격증을 준다.

<>혜택 =이 교육과정은 노동부의 재취업교육으로 승인받았기 때문에
일정액의 훈련수당을 받을 수 있다.

또 교육생으로 선발되는 즉시 한경플레이스먼트의 인력 데이터베이스(DB)에
등록되고 특별포럼이나 헤드헌팅 등을 통해 취업을 알선받게 된다.

MS의 IT교육은 벨기에 덴마크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10여개국에서도
실시되고 있다.

특히 독일에선 지난 96년7월이후 3백40명이 이 과정을 수료해 이중 95%가
3개월내 재취업에 성공하는 등 실효성을 인정받고 있다.

<>신청.문의 =한국경제신문사에서 마련한 "IT전문가 취업을 위한 무료교육"
사무국에서 담당한다.

(02)360-4520, 4521 등 두대의 상담전화를 설치해 두고 있다.

문의전화는 평일 오전9시부터 오후6시(토요일 5시)까지 받는다.

사무국은 오는 29일까지 참가신청서를 접수받아 1차교육 대상자 약
1백명을 선발, 내달 5일까지 개별통보할 예정이다.

다만 정보산업분야에 1년이상 종사자로 현재 노동부에 구직등록을 마친
사람이어야 신청할 수 있다.

< 손희식 기자 hssohn@ 김광현 기자 kk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