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아한글" 사태를 계기로 PC유통업계에서도 소프트웨어(SW)
정품사용 운동이 일고 있다.

용산 전자상가의 6개 상우회가 설립한 용산전자조합은 최근 모임을 갖고
정품SW 공동구매를 추진하키로 했다.

이 조합은 아래아한글등 SW 정품을 한꺼번에 사 각 상가 상우회에 나눠줘
정품을 팔도록 하기로 했다.

또 정품을 판매하는 분위기를 정착시키기 위해 매주 토요일 전자단지
앞에서 소프트웨어 정품사용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또 구의동 테크노마트도 소프트웨어 정품사용 운동을 펼치기로 하고 23일
"불법복제 매장 신고센터"(3424-8282)를 개설했다.

테크노마트을 운영하는 프라임개발은 이와함께 각 매장에 공문을 보내
정품사용을 촉구하는 한편 매월 1차례씩 컴퓨터 매장 판매사원들에게 저작권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자발적인 SW 정품사용운동을 계기로 PC유통업체가 불법
복제 SW의 주된 유통경로라는 비난에서 벗어나 우리나라 SW산업 발전에
기여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양준영 기자 tetriu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