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시체험"을 주제로 한 98강화고인돌 축제가 오는 30일부터 8월4일까지
열린다.

장소는 강화군 하점면 부근리 고인돌유적지와 동막해수욕장 개펄.

강화군은 남한 최대의 청동기시대 고인돌을 비롯한 80여기의 고인돌이
남아 있는 유적지임을 내세워 이 행사를 마련했다.

어린이들에게는 선사시대문화를 익히는 교육장이 되도록 기획됐다.

고인돌축제는 크게 원시체험 문화교실 관광 등 3가지 이벤트로 구성된다.

원시인들의 불피우기, 제물준비, 각종 춤과 의식이 시연되고 돌도끼와
토기제작 움집만들기 등에는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원시인분장, 맘모스그림판이용 게임, 원시인과 사진찍기 행사 등 재미있는
이벤트도 마련된다.

또 선사시대 역사강좌, 원시인과 선사시대를 주제로 한 영화제,
단군탄생을 소재로 한 연극 등 선사문화교육장도 열린다.

용두레질 곶창굿 사물놀이 강화농악 시선뱃노래 등 강화의 전통문화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강화의 관광자원을 활용한 관광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고려궁지와 전적지 답사 기행과 함께 동막해수욕장에서 개펄탐험을
시행한다.

개펄탐험은 썰물때 개펄에서 각종 해산물 채집을 통해 바다생물에 대한
관심을 일깨우는 놀이.

또 동막 개펄에선 어린이 씨름대회와 닭싸움도 열린다.

(02)648-4811

< 유재혁 기자 yooj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