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이사들 맹활약 .. 'LG 계열사 이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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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계열사 이사회 회의시간이 날이 갈수록 길어지고 있다.
LG는 구본무회장 주재로 22,23일 이틀간 LG화학과 LG전자 이사회를 잇따라
열었다.
올들어 3번째로 열린 이번 이사회는 각각 3시간을 넘어 회의를 이끈 구
회장이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는 후문이다.
첫회와 두번째 이사회가 1-2시간내에 간단히 끝난 것과는 상당히 비교되는
대목이다.
이처럼 LG이사회 시간이 길어지고 있는 것은 사외이사들의 두드러진 활동
때문이었다고 LG관계자는 설명했다.
특히 22일 LG화학 이사회에서는 장종현(부즈알렌사장) 이기준(서울대교수)
등 두 사외이사가 하반기 신제품개발계획, 인재확보, 사업구조조정 방안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회사측의 복안을 따져 물었다는 것.
구 회장은 인재확보 방안과 관련 "구조조정기를 맞아 지금이 오히려 우수한
인재를 확보할 수있는 시기"라고 대답했다.
그는 여건이 허락하지 않는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LG가 인턴및 정규
사원을 뽑은 것도 이와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구 회장은 또 "전문성있는 사외이사들의 질책과 비판을 경영에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구 회장은 상반기 경영내용을 보고한 임원들에게 다음번 이사회에서는
사전에 철저한 준비를 해 착오가 생기지 않도록 할 것을 주문했다고 LG
관계자는 전했다.
< 윤진식 기자 jsy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4일자 ).
LG는 구본무회장 주재로 22,23일 이틀간 LG화학과 LG전자 이사회를 잇따라
열었다.
올들어 3번째로 열린 이번 이사회는 각각 3시간을 넘어 회의를 이끈 구
회장이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는 후문이다.
첫회와 두번째 이사회가 1-2시간내에 간단히 끝난 것과는 상당히 비교되는
대목이다.
이처럼 LG이사회 시간이 길어지고 있는 것은 사외이사들의 두드러진 활동
때문이었다고 LG관계자는 설명했다.
특히 22일 LG화학 이사회에서는 장종현(부즈알렌사장) 이기준(서울대교수)
등 두 사외이사가 하반기 신제품개발계획, 인재확보, 사업구조조정 방안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회사측의 복안을 따져 물었다는 것.
구 회장은 인재확보 방안과 관련 "구조조정기를 맞아 지금이 오히려 우수한
인재를 확보할 수있는 시기"라고 대답했다.
그는 여건이 허락하지 않는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LG가 인턴및 정규
사원을 뽑은 것도 이와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구 회장은 또 "전문성있는 사외이사들의 질책과 비판을 경영에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구 회장은 상반기 경영내용을 보고한 임원들에게 다음번 이사회에서는
사전에 철저한 준비를 해 착오가 생기지 않도록 할 것을 주문했다고 LG
관계자는 전했다.
< 윤진식 기자 jsy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