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월드컵축구대회 한국조직위원회 (위원장 박세직)는 이미 결정된
10개 경기장의 건설과 관련해 진전이 늦은 서울 수원 전주 등 3곳을
특별관리하고 연말까지 경기장을 최종 확정해 국제축구연맹에 통보하기로
했다.

조직위는 24일 열린 제19차 집행위원회에서 이 3개 도시의 경우 경기장공사
착수가 늦어져 완공까지 공사기간이 촉박하다는 판단에 따라 특별관리
대상으로 분류,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하게 협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는 오는 2001년 말까지는 경기장 건설공사가
마무리돼야 한다는 것이 조직위의 입장이다.

한편 이날 집행위원회에는 고건 서울시장과 신임 이연택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등이 처음으로 참석했다.

< 유재혁 기자 yooj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