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열리는 임시국회에서 누구를 총리로 선출하느냐가 여부가
관심을 모은다.

그 상황에 따라 국회해산등 향후 정국의 움직임을 가늠할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로서는 오부치 자민총재가 무난히 총리로 선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민당의 현재 중의원수는 2백63석.

전체 5백석의 절반을 넘는 수준이다.

자민당이 참의원에선 과반수가 되지 않지만 총리는 중의원총회에서
선출하기 때문에 이변이 없으면 오부치가 총리가 된다.

문제는 이탈표다.

자민당의 파벌의식이 희석되면서 일부의 이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지난 22일 저녁 고노 전총재그룹과 미쓰즈카파의 젊은 의원들은 오부치가
총재가 될 경우 탈당해 "도시신당"을 결성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23일에는 30여명의 고참의원들이 "당의 재출발을 목표로한 모임"을
결성했다.

이에반해 민주당을 중심으로한 야당의 결속은 강화되고 있다.

민주당은 간 나오토 대표를 야당의 단일 총리후보로 내세우기로 하고
공명당과 자유당등에 협조를 요청했다.

민주당은 이를 요구하며 자민당에 국회해산과 총선을 요구한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야당사이의 견해차이로 간대표가 후보로 추대될 가능성은
불투명하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