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소한 생활과 사랑의 교육을 실천해 "살아있는 성자"로 불리운 맥타가트
(83.전 영남대 영문과초빙교수)씨가 27일 영남대로부터 "자랑스런 영대인상
(영대인상)"을 받는다.

맥타가트씨는 지난 53년 미 국무부 주한재무관으로 한국에 와 대구
미문화원 공보원장을 역임하다 76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22년동안 영남대에서
근무했다.

독실한 가톨릭신자이자 독신주의자인 그는 낡은 양복, 꿰맨 양말, 헤진
구두를 신으면서 모은 돈으로 지금까지 3백30여명 학생에게 2억6천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 같이 검소한 생활자세로 문교부장관상(85년), 월남 이상재상(92년)을
받기도 했다.

97년 고향인 미국 인디애나주로 돌아갔던 그는 최근 한국인 친구를 만나기
위해 현재 한국에 머물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