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몸에서 나는 냄새는 자신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불쾌함을
준다.

틈틈이 향수를 뿌리기도 하지만 향수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아 이것
역시 역효과를 불러 일으키기 일쑤.

LG패션 티피코시가 내놓은 "향기나는 티셔츠"는 이런 사람들에게 안성맞춤
인 제품이다.

은은한 향기를 발산하는 미세한 향기 캡슐을 원단 조직 사이에 촘촘하게
침투시켜 30번 정도 세탁할때까지 향기가 없어지지 않게 했다.

옷을 손으로 살짝 문지르면 향기 캡슐이 원단 사이에서 터지면서 더욱 강한
향기를 발산한다.

우선 레몬, 라벤더 등 두가지 향기가 나는 제품을 선보였으며 다음달중으로
솔잎, 박하, 장미향 티셔츠도 개발할 계획이다.

LG패션 관계자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향기마케팅을 의류에 적용한 첫
사례"라면서 "향수 사용에 부담을 느끼는 청소년들에게 권할만 하다"고
말했다.

전국 티피코시 매장에서 살수 있으며 가격은 1만3천8백원.

여성용만 나와 있다.

< 박해영 기자 bon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