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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실경영 첫 배상판결] 대출 투명성 계기 .. 은행권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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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권은 제일은행 소액주주들이 집단소송에서 승소한게 앞으로 임원의
    책임경영의식과 대출과정의 투명성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관계자는 소탐대실이란 말로 표현했다.

    자기 호주머니 채우려다 집까지 날려버릴 처지에 놓이게 됐다는 의미다.

    일부에선 "앞으로 은행임원이 되면 재산을 반드시 부인 앞으로 돌려 놓아야
    할것"이란 우스갯소리도 나왔다.

    은행 관계자들은 이번 건을 계기로 은행장들이 대출에 간여하는 그간의
    관행이 근절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은행장에 대출 권한이 집중돼 있었기 때문에 외부에서 갖은 방법을 동원,
    대출압력을 넣을 수 있었다는 것.

    은행장들은 또 이들 외부세력의 도움으로 자리를 보전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이같은 외압에 굴복할 수 밖에 없었다고 관계자들은 지적했다.

    은행들은 은행장의 대출권한을 박탈하는 방향으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여신관행 혁신작업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 일부 은행에선 여신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이사회
    석상에 녹음장치까지 동원하는 기법도 동원하고 있다.

    한편 제일은행은 전직 임원들이 관계된 소송건이긴 하지만 은행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 은행 관계자는 "개인에 관한 문제"라며 "은행을 해외에 파는 일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 이성태 기자 ste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5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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