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부터 중소기업 뿐아니라 5대 계열기업을 제외한 대기업
들도 원자재 등의 수입때 싼 이자의 세계은행(IBRD)자금을 지원받
을 수 있다.

또 앞으로 외환보유고 20억달러가 수입금융에 추가 지원된다.

재정경제부는 수입금융의 지원활성화를 위해 IBRD자금의 지원대
상을 기존의 30대 계열기업을 제외한 기업에서 5대 계열을 뺀 모든
기업으로 확대키로 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 등에선 내규등을 바꿔 오는 27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재경부는 또 업체당 1천만달러로 제한돼 있던 지원한도도 아예
폐지해 기업들이 필요한 만큼씩 충분히 자금을 지원받도록 했다.

이는 지난 4월부터 IBRD자금 10억달러를 수입금융으로 배정,활용
토록 했지만 지원대상이 제한돼 소진실적이 미진했기 때문이다.

지난 20일 현재 수입금융으로 나간 IBRD자금은 7억2천만달러 수준
이다.

재경부는 이 IBRD자금이 소진되면 외환보유고 20억달러를 같은 방
식으로 수입금융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병석 기자 chab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