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바뀐다.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23일 마이크 매커리 대변인이 올가을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후임에 조 로크하트 부대변인(39)을 임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매커리는 국무부 대변인으로 일하다 지난 95년 백악관 대변인에
임명됐으며 그동한 화려한 언변으로 "역대 최고의 명대변인"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매커리 대변인은 사임후 대학강단에 설 예정으로 알려졌다.

매커리의 뒤를 이을 로크하트는 CNN ABC NBC등에서 방송기자로 활약했다.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재선운동때 공보역으로 정치에 뛰어든 뒤 민주당
대통령 후보들의 홍보를 담당하다 96년 선거부대변인으로 클린턴과 인연을
맺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