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지난 24일 포항제철 삼미특수강 인천제철 등이
미국으로 수출한 스테인리스 열연강판코일의 덤핑 혐의에 대한 예비판정에서
미국내 산업에 대한 피해를 인정했다고 한국무역협회 위싱턴지부가 26일
전했다.

ITC는 이에따라 미 상무부의 덤핑마진 예비판정을 거쳐 내년 3월께 최종
판정을 내릴 예정이다.

ITC 산업피해 예비판정에서 덤핑혐의가 인정될 경우 최종 판정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온 전례에 비춰 한국 스테인리스 열연강판코일 업체들의 대미수출
에 적신호가 켜진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철강업계는 지난달 10일 한국 일본 등 7개국에 대해 스테인리스
열연강판코일 덤핑 혐의로 제소했었다.

< 강현철 기자 hck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