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고등학교 교사들이 인터넷 문서로 제작된 멀티미디어 교재를
활용,음성으로 강의를 진행하는 원격강의실이 PC통신에 개설된다.

삼성SDS의 유니텔은 27일부터 서울대학교 사범대학과 함께 고교과정
가상학교인 "사이버 하이스쿨"( go HISCHOOL )을 통해 교사와 학생간
1대1 교육이 가능한 원격강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전자칠판(디지털 화이트보드)과 음성 및 영상송수신
기능이 있는 원격강의시스템을 이용,멀티미디어 강의교재를 학생의
모니터를 통해 보여주면서 음성으로 강의를 진행하고 질문도 주고받을
수 있게 한 재택수업방식이다.

위성TV나 전화 팩스등을 이용하는 것과 달리 실시간 쌍방향학습이
가능하고 인터넷을 이용함으로써 문자 음성 영상 등 다양한 방식의
강의를 진행할 수 있다고 삼성SDS는 설명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학생들은 강사 또는 다른 학생들과 문자
및 음성으로 실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으며 강의내용을 저장해 복습할
수도 있다.

국어 수학 영어 물리 등 6개과목이 먼저 서비스되고 오는 9월부터
논술 컴퓨터 문화강좌 등 강의과목이 계속 추가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당분간 무료로 제공된다.

양준영 기자 tetriu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