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의 주주중 자회사 흡수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는 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증권예탁원은 대상의 주주들이 대상교역등 5개 계열사 흡수합병건에
대해 반대의사를 표시한 현황을 집계한 결과 보통주의 경우 총 4백77만9천6
백38주중 2.76%인 13만2천31주만이 반대했다고 밝혔다.

우선주는 총 45만6천7백41주중 3만8천5백94주(8.45%)가 반대해 3.26%를
나타냈다.

대상의 반대의사 표시비율이 이처럼 낮은 것은 지난 5월 라이신부문 매각
때 43%의 주주가 이미 매수청구권을 행사,이번에 반대의사를 나타낼 주주
들이 별로 없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대상에 흡수합병되는 대상교역은 반대의사를 표시한 주주가 총 3
백8만주중 1백14만8천2백76주로 37.28%에 달했다.

이는 매수예정가격(6천6백69원)이 반대의사표시 마감일 현재 종가(5천3백원
)보다 높기 때문이다.

27일 임시주총에서 합병이 의결되고 반대의사를 표시한 주주들이 모두 매
수청구권을 행사할 경우 대상그룹은 대상 71억원,대상교역 77억원등 모두
1백48억원을 주식매수대금으로 지불해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박준동 기자 jdpowe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