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기 어디로 가나] '안정' '추락' 상반된 시각 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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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는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 것일까.
큰 고비를 넘기며 "안정"쪽으로 자리를 잡아가기 시작했다는 견해가 있는
반면 또다시 "추락"의 길로 접어들고 있다는 상반된 시각이 혼재한다.
하시모토 정권이 물러나면서 드디어 일본이 개혁에 나설 수 밖에 없게 됐고
환란을 겪은 아시아 국가들의 상황이 조금씩 밝은 색채를 띠기 시작했다는
게 호전론의 배경이다.
그런가하면 거품이 걷히는 정도로 보았던 미국경제의 흔들림이 예상외로
심하고 유럽 쪽에서도 경기하강의 조짐이 완연해지고 있다는 게 악화론을
낳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지원결정으로 회생기미를 보이던 러시아의 상황이
다시 혼란해지고 있고 환란의 직격탄을 비켜갔던 아시아 우량국들의 사정이
악화되고 있는 대목 또한 세계경제의 장래를 점치기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
과연 미국경제는 추락중인가.
저인플레 고성장의 "신경제(New Economy)"는 급기야 막을 내린 것인가.
오부치 게이조가 새로 선장을 맡은 일본은 진정한 변신을 추구할 것인가.
통화위기로 어둠에 휩싸였던 아시아에는 터널의 끝이 보이기 시작한 것일까.
환란 1년을 맞고도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는 세계경제의 현주소를
점검해 본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7일자 ).
큰 고비를 넘기며 "안정"쪽으로 자리를 잡아가기 시작했다는 견해가 있는
반면 또다시 "추락"의 길로 접어들고 있다는 상반된 시각이 혼재한다.
하시모토 정권이 물러나면서 드디어 일본이 개혁에 나설 수 밖에 없게 됐고
환란을 겪은 아시아 국가들의 상황이 조금씩 밝은 색채를 띠기 시작했다는
게 호전론의 배경이다.
그런가하면 거품이 걷히는 정도로 보았던 미국경제의 흔들림이 예상외로
심하고 유럽 쪽에서도 경기하강의 조짐이 완연해지고 있다는 게 악화론을
낳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지원결정으로 회생기미를 보이던 러시아의 상황이
다시 혼란해지고 있고 환란의 직격탄을 비켜갔던 아시아 우량국들의 사정이
악화되고 있는 대목 또한 세계경제의 장래를 점치기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
과연 미국경제는 추락중인가.
저인플레 고성장의 "신경제(New Economy)"는 급기야 막을 내린 것인가.
오부치 게이조가 새로 선장을 맡은 일본은 진정한 변신을 추구할 것인가.
통화위기로 어둠에 휩싸였던 아시아에는 터널의 끝이 보이기 시작한 것일까.
환란 1년을 맞고도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는 세계경제의 현주소를
점검해 본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