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대도시 다운타운에서는 "속이 들여다 보이는 사무실"이 붐이다.

"시 스루(See-Through)"라고 불리는 이 사무실은 벽을 유리로 만들어
밖에서 사무실 안을 훤히 들여다 볼 수 있게 한 것.

밖에서 사람들이 쳐다보기 때문에 직원들은 자연히 일을 열심히 할 것이고
이미지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동시에 직원들은 바깥 풍경을 바라보며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어 일석이조
라는 설명이다.

올드햄 파트너라는 회사는 시 스루 사무실로 옮긴후 직원들의 창의력이
훨씬 높아졌다고 평가한다.

시내의 경찰서도 시 스루식으로 바꾸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주변 상황을 앉아서 체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시민들에게 친근감을 준다는
것.

금융기관들은 벽을 유리로 바꾼 뒤 사고위험도 낮아졌다고 한다.

< 박수진 기자 parksj@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