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무가와의 대화를 통해 관객들의 작품이해를 돕는 무용공연이
선보인다.

젊은 무용수 4인의 춤모임 "미지예(미.지.예)"는 8월 7~9일 대학로
성좌소극장에서 "관객이 함께 하는 춤, 춤이야기"공연을 갖는다.

이번 무대에 오를 작품은 "이방인"(안무 최준명), "사랑을 할때"(안무
손미정), "바다이야기"(안무 김향), "바퀴벌레"(안무 김효진)등 4편.

작품마다 시연후 안무자와의 대화시간을 갖는다.

"이방인"은 20대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살이를 4장으로 구성해 다룬 작품.

"사랑을 할때"는 사랑의 설레임, 갈등, 슬픔, 꿈등을 묘사했다.

"바다이야기"는 울타리 속에서 아둥바둥 살아가는 인간을 자연의 순리대로
흐르는 바다에 대비시켜 표현했다.

"바퀴벌레"는 섬처럼 외롭게 존재하는 개인이 스스로에게 던지는
자기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작품의 화두로 삼고 있다.

7일 오후7시 8,9일 오후5시.

272-2153.

< 박성완 기자 psw@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