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출은행 실적상품 첫 지급 .. 특정금전/금외신탁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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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퇴출은행중에선 처음으로 대동은행의 실적배당형 신탁예금 환급업무가
27일부터 시작됐다.
국민은행은 이날 대동은행 각 지점에서 비과세가계 근로자우대 신종적립신탁
등 실적배당형 신탁상품에 맡긴 돈을 되돌려 주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급금액은 금융감독위원회와 합의한대로 만기가 된 신탁상품은 원금에다
연 9%의 배당(이자)을, 중도해지시에는 원금만 지급한다고 이 은행은
덧붙였다.
실적배당상품중 고객이 운용대상을 지정하는 특정금전신탁과 금외신탁
등의 예금지급은 다소 늦어지고 있다.
주택 신한 하나 한미 등 나머지 4개 인수은행은 신탁자산의 보전방법과
관련해 금융감독위원회와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지급을 보류하고 있다.
인수은행이 대신 지급한 부분만큼을 금감위로부터 보전받을 때 현금이
아닌 퇴출은행의 자산으로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들 인수은행은 퇴출은행의 자산이 추가로 부실화되면 정부가 이를 보전해
줘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따라 동남 동화 충청 경기등 4개 퇴출은행의 신탁고객들은 인수은행과
금감위간에 합의가 이뤄진 다음에야 예금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들은 이번 주말께나 되야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단독운용되는 특정금전신탁 금외신탁등은 원금보전도 되지 않을
뿐더러 지급시점도 정해지지 않아 고객들의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5개 퇴출은행의 단독운용형 신탁상품 수탁고는 모두 3조7천1백81억원에
달하고 있다.
< 정태웅 기자 reda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8일자 ).
27일부터 시작됐다.
국민은행은 이날 대동은행 각 지점에서 비과세가계 근로자우대 신종적립신탁
등 실적배당형 신탁상품에 맡긴 돈을 되돌려 주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급금액은 금융감독위원회와 합의한대로 만기가 된 신탁상품은 원금에다
연 9%의 배당(이자)을, 중도해지시에는 원금만 지급한다고 이 은행은
덧붙였다.
실적배당상품중 고객이 운용대상을 지정하는 특정금전신탁과 금외신탁
등의 예금지급은 다소 늦어지고 있다.
주택 신한 하나 한미 등 나머지 4개 인수은행은 신탁자산의 보전방법과
관련해 금융감독위원회와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지급을 보류하고 있다.
인수은행이 대신 지급한 부분만큼을 금감위로부터 보전받을 때 현금이
아닌 퇴출은행의 자산으로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들 인수은행은 퇴출은행의 자산이 추가로 부실화되면 정부가 이를 보전해
줘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따라 동남 동화 충청 경기등 4개 퇴출은행의 신탁고객들은 인수은행과
금감위간에 합의가 이뤄진 다음에야 예금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들은 이번 주말께나 되야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단독운용되는 특정금전신탁 금외신탁등은 원금보전도 되지 않을
뿐더러 지급시점도 정해지지 않아 고객들의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5개 퇴출은행의 단독운용형 신탁상품 수탁고는 모두 3조7천1백81억원에
달하고 있다.
< 정태웅 기자 reda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