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백억달러의 경상수지 흑자 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27일 월간현대경영이 국내 10대 민간연구소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하반기
경제전망"에 따르면 8명의 민간연구소장들은 금융구조조정에 의한 금융경색
으로 5백억달러 흑자달성이 불가능할 것으로 응답했다.
반면 5백억달러의 흑자달성이 무난할 것이란 응답은 전경련산하의
한국경제연구원과 포스코경영연구소 2곳뿐이었다.
조사대상 연구소장들은 원자재난, 경제체질약화, 국제경쟁력상실, 동남아
경기침체 등의 요인때문에 5백억달러흑자가 불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연구소장들은 대기업에 대한 무역금융제공 등 정부의 실질적인 수출
지원책이 나오고 기업들이 수출에 총력을 기울이면 5백억달러의 경상수지
흑자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소장들은 조선, 철강, 반도체 등의 수출이 유망할 것으로 예상했다.
< 이익원 기자 ik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