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경기 침체지속...차/반도체는 수출회복 .. 대한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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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에도 대부분 업종이 내수침체와 수출부진에 시달릴 것으로
전망됐다.
반도체와 자동차, 2개 업종만이 수출에서 증가세로 돌아서는 다소의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분석이다.
대한상의는 28일 발표한 하반기 업종별 경기전망에서 이같이 예측했다.
상의는 특히 겉으로는 수출물량이 늘어나나 채산성은 악화되는 적자수출도
적지 않아 기업의 경쟁력을 갉아먹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부분 업종은 침체지속:IMF 무풍업종으로 각광받던 조선, 철강등도
올 하반기에는 경기침체의 태풍에 휘말릴 전망이다.
상반기동안 68.7%의 높은 수출증가율을 기록했던 철강은 올 하반기에
경기가 급속히 악화, 철강업종 사상 최초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우려된다.
철강업체들의 잇단 부도와 미국 유럽등의 견제 때문이다.
조선 역시 전세계 신조선 발주량이 줄어들고 일본과의 경쟁이 격화되면서
하반기 수주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들의 신규설비 투자가 얼어붙으면서 일반기계 역시 전년대비
24.5%의 생산 감소가 예상된다.
대표적인 IMF 피해업종인 건설도 하반기 수주가 60% 감소하는 부진행진을
지속할 것같다.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은 회복:반도체, 자동차등 양대 업종은
IMF침체속에서 그나마 수출개선이 기대된다.
반도체의 하반기 수출은 상반기보다 41.2%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서도 8.9% 증가하는 회복세를 보이겠다.
상반기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19.4% 감소한데 비하면 커다란 진전이다.
크리스마스라는 계절적 특수와 16메가, 64메가 D램의 가격 하향안정세
덕분이다.
상반기동안 내수가 52%, 수출이 3% 감소하는등 부진에 시달려온 자동차도
하반기에는 수출이 19.6%(전년동기대비) 늘어나겠다.
상반기에 비해서는 31%나 증가한 수치다.
경차와 신형차의 판매호조에 따른 것이다.
내수의 경우 상반기보다는 34.4% 증가하겠지만 지난해 같은기간보다는
40%이상 줄어드는 부진이 지속될 전망이다.
<>수출은 늘어도 채산성은 악화:석유화학은 올 하반기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17%, 상반기 대비 1.3% 증가하겠지만 채산성은 악화될 전망이다.
내수부진 타개와 외환유동성 확보를 위해 출혈수출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최대 수출처인 중국및 동남아 경제 성장이 크게 둔화되면서 그나마
밀어내기식 수출도 여의치 않은 형편이다.
섬유 역시 하반기에 물량기준으로는 10%이상의 수출 증가율을 기록하겠지만
이윤은 오히려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경영난에 봉착한 일부 업체는 원가에도 못미치는 덤핑수출을 하는등
섬유업계 전반에 저가수출이 확산되고 있다.
< 노혜령 기자 hro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8일자 ).
전망됐다.
반도체와 자동차, 2개 업종만이 수출에서 증가세로 돌아서는 다소의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분석이다.
대한상의는 28일 발표한 하반기 업종별 경기전망에서 이같이 예측했다.
상의는 특히 겉으로는 수출물량이 늘어나나 채산성은 악화되는 적자수출도
적지 않아 기업의 경쟁력을 갉아먹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부분 업종은 침체지속:IMF 무풍업종으로 각광받던 조선, 철강등도
올 하반기에는 경기침체의 태풍에 휘말릴 전망이다.
상반기동안 68.7%의 높은 수출증가율을 기록했던 철강은 올 하반기에
경기가 급속히 악화, 철강업종 사상 최초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우려된다.
철강업체들의 잇단 부도와 미국 유럽등의 견제 때문이다.
조선 역시 전세계 신조선 발주량이 줄어들고 일본과의 경쟁이 격화되면서
하반기 수주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들의 신규설비 투자가 얼어붙으면서 일반기계 역시 전년대비
24.5%의 생산 감소가 예상된다.
대표적인 IMF 피해업종인 건설도 하반기 수주가 60% 감소하는 부진행진을
지속할 것같다.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은 회복:반도체, 자동차등 양대 업종은
IMF침체속에서 그나마 수출개선이 기대된다.
반도체의 하반기 수출은 상반기보다 41.2%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서도 8.9% 증가하는 회복세를 보이겠다.
상반기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19.4% 감소한데 비하면 커다란 진전이다.
크리스마스라는 계절적 특수와 16메가, 64메가 D램의 가격 하향안정세
덕분이다.
상반기동안 내수가 52%, 수출이 3% 감소하는등 부진에 시달려온 자동차도
하반기에는 수출이 19.6%(전년동기대비) 늘어나겠다.
상반기에 비해서는 31%나 증가한 수치다.
경차와 신형차의 판매호조에 따른 것이다.
내수의 경우 상반기보다는 34.4% 증가하겠지만 지난해 같은기간보다는
40%이상 줄어드는 부진이 지속될 전망이다.
<>수출은 늘어도 채산성은 악화:석유화학은 올 하반기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17%, 상반기 대비 1.3% 증가하겠지만 채산성은 악화될 전망이다.
내수부진 타개와 외환유동성 확보를 위해 출혈수출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최대 수출처인 중국및 동남아 경제 성장이 크게 둔화되면서 그나마
밀어내기식 수출도 여의치 않은 형편이다.
섬유 역시 하반기에 물량기준으로는 10%이상의 수출 증가율을 기록하겠지만
이윤은 오히려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경영난에 봉착한 일부 업체는 원가에도 못미치는 덤핑수출을 하는등
섬유업계 전반에 저가수출이 확산되고 있다.
< 노혜령 기자 hro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