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이 계열 상장사인 신원제이엠씨의 흡수합병을 재추진한다.

신원은 27일 신원제이엠씨를 흡수합병하기 위해 오는 9월15일 임시주총을
개최키로 하고 증권감독원에 합병신고서를 제출했다.

신원과 신원제이엠씨간의 이번 합병비율은 신원 1주당 신원제이엠씨 2.03주
로 결정됐다.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들을 위한 주식매수청구권 가격은 보통주 1천6백23원,
우선주 4백3원,신원제이엠씨 보통주 3천1백76원으로 잠정 결정됐다.

그러나 장세가 하락세를 보일 경우에는 지난 25일이후 적용된 새 규정에 따
라 회사측이 금융감독위원회에 주식매수가격 조정을 요청해 당초보다 가격을
낮출 수 있다.

신원은 가격조정을 신청하는 첫 회사가 될 가능성도 있어 증권가의 관심을
끌고 있다.

신원은 지난3월에도 신원제이엠씨의 흡수합병을 추진했으나 6월의 주총에서
부결된 바 있다.

박영태 기자 pyt@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