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장상 불투명...엔/주가 출렁 .. 시장불안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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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부치 정권의 대장상 인선작업이 혼선을 겪고 있다.
시장에서 누가 대장상을 맡을 것인가에 시선이 집중돼 있는 가운데 거명되는
사람마다 "나는 부적절하다"며 고사하고 있다.
그통에 시장만 출렁이고 있다.
후임 대장상이 불투명하다는 이유만으로 27일 도쿄시장에서 엔화는 달러당
1백42엔대로,주가는 2.6%나 빠지기도 했다.
현재 가장 많이 거명되는 인물은 미야자와 기이치 전총리와 가토 고이치
전 간사장.
한때 가지야마 세이로쿠 전 관방장관이 유력한 것으로 점쳐지기도 했으나
체질이 맞지 않는 다는 이유로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오부치 총재는 대장상의 조건에 대해 <>대외적으로 일본정부의 의지를
보여줄수 있고 <>금융기관의 부실채권 문제에 대해 과감하고도 빠른 결론을
내릴수 있어야 한다는 등의 조건을 붙이고 있다.
당초 가지야마 전관방장관이 이런 조건에 가장 어울리는 인물로 부각됐었다.
하지만 가지야마는 자민당 총재선거 때 제시했던 자신의 경제정책이 오부치
와 상충된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그래서 미야자와 전 총리가 떠오르고 있다.
미야자와는 대장성을 거쳐 정계에 입문했고 이미 대장상을 거친 재정.금융
문제에 정통한 원로.
하시모토 내각 당시 금융기관 부실채권 처리대책의 하나로 내놓은 가교은행
설립방안도 그의 아이디어였다.
하지만 그는 27일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대장상을 맡기에는 너무
늙었다"며 고사입장을 분명히 했다.
가토 전 간사장도 하마평에 강력한 후보로 올라 있다.
하지만 참의원 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입각을 마다하고
있다.
결국 대장상 인선작업은 원점으로 되돌아 갔다.
분명한 것은 오래 끌수록 시장엔 불확실성만 가중시킨다는 점이다.
< 도쿄=김경식 특파원 kimks@dc4.so-net.ne.j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8일자 ).
시장에서 누가 대장상을 맡을 것인가에 시선이 집중돼 있는 가운데 거명되는
사람마다 "나는 부적절하다"며 고사하고 있다.
그통에 시장만 출렁이고 있다.
후임 대장상이 불투명하다는 이유만으로 27일 도쿄시장에서 엔화는 달러당
1백42엔대로,주가는 2.6%나 빠지기도 했다.
현재 가장 많이 거명되는 인물은 미야자와 기이치 전총리와 가토 고이치
전 간사장.
한때 가지야마 세이로쿠 전 관방장관이 유력한 것으로 점쳐지기도 했으나
체질이 맞지 않는 다는 이유로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오부치 총재는 대장상의 조건에 대해 <>대외적으로 일본정부의 의지를
보여줄수 있고 <>금융기관의 부실채권 문제에 대해 과감하고도 빠른 결론을
내릴수 있어야 한다는 등의 조건을 붙이고 있다.
당초 가지야마 전관방장관이 이런 조건에 가장 어울리는 인물로 부각됐었다.
하지만 가지야마는 자민당 총재선거 때 제시했던 자신의 경제정책이 오부치
와 상충된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그래서 미야자와 전 총리가 떠오르고 있다.
미야자와는 대장성을 거쳐 정계에 입문했고 이미 대장상을 거친 재정.금융
문제에 정통한 원로.
하시모토 내각 당시 금융기관 부실채권 처리대책의 하나로 내놓은 가교은행
설립방안도 그의 아이디어였다.
하지만 그는 27일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대장상을 맡기에는 너무
늙었다"며 고사입장을 분명히 했다.
가토 전 간사장도 하마평에 강력한 후보로 올라 있다.
하지만 참의원 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입각을 마다하고
있다.
결국 대장상 인선작업은 원점으로 되돌아 갔다.
분명한 것은 오래 끌수록 시장엔 불확실성만 가중시킨다는 점이다.
< 도쿄=김경식 특파원 kimks@dc4.so-net.ne.j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