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27일 일부 부서의 장관에 핵심측근을 기용하는
부분개각을 단행했다.

블레어 총리는 선거 참모역을 역임한 핵심 측근 피터 맨델슨(44)을
통상산업장관에, 잭 커닝엄 농업장관(58)을 내각장관에 각각 임명했다.

또 앨리스테어 달링 재무부 수석장관(44)을 사회복지장관에, 보좌관인
닉 브라운(48)을 농업장관에 기용했다.

영국의 야심적인 교육개혁을 이끌어갈 신임 교육장관으로는 데이비드
블런킷이 임명됐다.

이밖에 재무 외무 내무 국방 등 핵심 부서는 모두 유임됐다.

이번 개각은 블레어 총리의 정부 장악력을 한층 높힐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