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응답전화(ARS)를 통해 가상 공간에서 애완동물을 키우는 "사이버 페트
(pet)" 서비스가 국내 처음으로 실시된다.

벤처기업인 가야텔레콤(대표 한일상)이 오는 8월초 상용 서비스를 시작하는
"헬로 다키(Daky)"가 그것이다.

사람들이 커가면서 겪을 수 있는 에피소드를 통해 다키가 건강한 성인이
될 때까지 돌보는 게임이다.

기존 사이버 애완동물과 달리 이용자에게 적극적으로 반응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다키에게 필요한 의식주를 주면서 건강한 몸과 올바른 가치관을
가질 수 있도록 주어진 상황마다 선택을 해야 한다.

다키의 성장은 노래 춤 운동실력 지능 비만 청결 배설 충성등 13가지
항목으로 평가된다.

60일정도 키우면 성인 다키가 되며 어떻게 키우느냐에 따라 수명이
길어지거나 짧아진다.

다키 먹이는 크로바잎이며 장난꾸러기 숫컷과 새침떼기 암컷이 있다.

신규 회원가입과 기본적인 의식주 제공은 ARS(전화 700-9009)를 이용하면
된다.

인터넷(홈페이지 http://daky.net)을 통해 자라는 다키를 보면서 채팅등
게임도 즐길 수 있다.

이 회사는 다키 육아일기 공모,다키 그리기,변형 다키 키우기등 이벤트도
벌일 예정이다.

가야텔레콤은 인터넷 유료정보 서비스및 컨텐츠 사업으로 진출을 꾀하고
있는 공식등록 벤처기업이다.

일반인들에겐 삐삐 인사말 녹음 서비스로 잘 알려져 있다.

(02)761-8900

< 김용준 기자 dialec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