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정부가 퇴출은행을 발표한 후 은행주는 오히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달간 종합주가지수는 298.60에서 329.80
으로 10.4% 상승했으나 은행업종지수는 109.91포인트에서 104.89로 4.57% 떨
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종목별로는 퇴출은행을 인수한 우량은행의 경우 국민(3.4%) 한미(6.10%) 주
택은행(5.0%)은 상승한 반면 하나(-2.11%) 신한은행(-0.94%)은 떨어졌다.

조건부승인을 받은 은행중 외환은행(2.78%)을 제외한 조흥(-10.0%) 상업
(-6.88%) 한일은행(-4.29%)은 모두 하락했다.

나머지 은행 중에는 경남은행만 1천3백40원에서 1천4백40원으로 7.46% 상승
했다.

제일 서울 광주 대구 보람 부산 전북 제주 장기신용은행등은 큰 폭으로 내
렸다.

증권거래소관계자는 "퇴출은행은 물론 이들을 인수한 우량은행도 동반부실
가능성으로 주가엔 걸림돌로 작용했다"고 풀이했다.

최인한 기자 janu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