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올해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은 마이너스 1%까지 위축될 것이며
내년에도 마이너스 성장이 계속될 것이라고 미하일 자도르노프 러시아
재무장관이 말했다.

자도르노프 장관은 27일 독일 한델스블라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정부가 당초 내년도 경제성장률을 3~5%로 잡았지만 경기침체가 심화되고
있어 목표수정이 이 불가피하다"며 금년과 내년 경제전망을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경제상황이 쉽게 호전되지 않을 것으로 보여 국제기구의 추가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자도르노프 장관은 이에따라 "99년이후 외채를 차질없이 상환하기 위해서는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등으로부터 약속받은 지원금 2백26억달러외에
1백억달러규모의 추가 차관도입이 필요하다"며 이미 IMF가 이에대해 비공식적
으로 승인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