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소 발벗고 '돈벌이' .. 민간/국책연구소 지원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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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나 대기업의 싱크탱크 역할에 주력하던 국책연구소와
민간경제연구소들이 컨설팅 사업에 잇달아 뛰어들고 있다.
불경기로 정부나 모기업으로부터 지원비가 줄어들자 재정자립을 위해
돈벌이에 발벗고 나선 것이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 대우, LG등 민간경제연구소는 물론
산업연구원(KIET)등 국책연구소까지 조직개편, 인력보강, 외국업체와의
제휴등을 통해 외부 컨설팅 용역을 수주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대우경제연구소는 최근 부분 조직개편을 통해 컨설팅센터를 신설했다.
외부 컨설팅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대우는 이와함께 컨설팅센터내 마케팅 재무 인사 조직 등 기능별 팀을
구성, 연구원들을 전공에 맞춰 재배치했다.
이 연구소는 인력보강을 위해 컨설팅 분야 3-4년 경력자로 경영학석사(MBA)
학위 소유자를 신규 충원하고 있다.
대우경제연구소는 이와함께 컨설팅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경영전략에서
시스템통합(SI), 정보통신(IT)등 정보전략 부문까지 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아래 계열사인 대우정보시스템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공동
컨설팅에 나섰다.
삼성경제연구소도 올초 컨설팅업무를 담당하는 대외협력센터를
보강하는등 경영자문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은 특히 기업 구조조정과 관련, 컨설팅의뢰 요청이 늘고 있는 경영전략
및 사업구조 자문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이분야 전문가 6명을 대외협력센터에
수혈했다.
또 모든 연구원들을 소속실간 구분없이 컨설팅 의뢰에 맞춰 그때그때
팀으로 구성할수 있도록 인사조직을 오픈체제로 바꿨다.
모든 연구원이 최소한 1번이상 컨설팅 과제에 참여해야 한다는 내부방침도
정했다.
삼성은 지난 90년 외부컨설팅사업을 시작했으나 90년대 중반부터는 그룹
싱크탱크 역할에 주력하면서 경영자문사업을 사실상 중단했었다.
이밖에 민간경제연구소중 컨설팅사업을 가장 활발히 벌여온 LG경제연구소
도 올해 컨설팅 매출비중 목표를 70%로 정하는 등 이 분야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정부의 지원금 대폭삭감으로 예산이 30-50%나 줄어든 국책연구소들도
살림난에 시달리면서 돈벌이가 될만한 사업을 찾느라 부심하고 있다.
이에따라 한국개발연구원(KDI), 산업연구원(KIET),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등은 외부컨설팅 사업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KIET는 세계적인 회계법인및 컨설팅업체인 언스트&영과 제휴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주요 경제연구소 컨설팅사업 현황 ]
<>.삼성 : -대외협력센터 인력보강
-모든 연구원 1회이상 컨설팅참여 원칙
<>.대우 : -컨설팅센터 신설
-외부 컨설팅 전문가 충원
-대우정보통신과 제휴 통한 경영및 정보전략 컨설팅 통합서비스
<>.LG : -올 컨설팅 매출비중 70% 목표 설정
-경영전략및 인사/조직 컨설팅 경쟁력 강화
<>.KIET : -외국계 컨설팅업체와 제휴 추진
< 노혜령 기자 hro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9일자 ).
민간경제연구소들이 컨설팅 사업에 잇달아 뛰어들고 있다.
불경기로 정부나 모기업으로부터 지원비가 줄어들자 재정자립을 위해
돈벌이에 발벗고 나선 것이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 대우, LG등 민간경제연구소는 물론
산업연구원(KIET)등 국책연구소까지 조직개편, 인력보강, 외국업체와의
제휴등을 통해 외부 컨설팅 용역을 수주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대우경제연구소는 최근 부분 조직개편을 통해 컨설팅센터를 신설했다.
외부 컨설팅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대우는 이와함께 컨설팅센터내 마케팅 재무 인사 조직 등 기능별 팀을
구성, 연구원들을 전공에 맞춰 재배치했다.
이 연구소는 인력보강을 위해 컨설팅 분야 3-4년 경력자로 경영학석사(MBA)
학위 소유자를 신규 충원하고 있다.
대우경제연구소는 이와함께 컨설팅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경영전략에서
시스템통합(SI), 정보통신(IT)등 정보전략 부문까지 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아래 계열사인 대우정보시스템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공동
컨설팅에 나섰다.
삼성경제연구소도 올초 컨설팅업무를 담당하는 대외협력센터를
보강하는등 경영자문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은 특히 기업 구조조정과 관련, 컨설팅의뢰 요청이 늘고 있는 경영전략
및 사업구조 자문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이분야 전문가 6명을 대외협력센터에
수혈했다.
또 모든 연구원들을 소속실간 구분없이 컨설팅 의뢰에 맞춰 그때그때
팀으로 구성할수 있도록 인사조직을 오픈체제로 바꿨다.
모든 연구원이 최소한 1번이상 컨설팅 과제에 참여해야 한다는 내부방침도
정했다.
삼성은 지난 90년 외부컨설팅사업을 시작했으나 90년대 중반부터는 그룹
싱크탱크 역할에 주력하면서 경영자문사업을 사실상 중단했었다.
이밖에 민간경제연구소중 컨설팅사업을 가장 활발히 벌여온 LG경제연구소
도 올해 컨설팅 매출비중 목표를 70%로 정하는 등 이 분야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정부의 지원금 대폭삭감으로 예산이 30-50%나 줄어든 국책연구소들도
살림난에 시달리면서 돈벌이가 될만한 사업을 찾느라 부심하고 있다.
이에따라 한국개발연구원(KDI), 산업연구원(KIET),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등은 외부컨설팅 사업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KIET는 세계적인 회계법인및 컨설팅업체인 언스트&영과 제휴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주요 경제연구소 컨설팅사업 현황 ]
<>.삼성 : -대외협력센터 인력보강
-모든 연구원 1회이상 컨설팅참여 원칙
<>.대우 : -컨설팅센터 신설
-외부 컨설팅 전문가 충원
-대우정보통신과 제휴 통한 경영및 정보전략 컨설팅 통합서비스
<>.LG : -올 컨설팅 매출비중 70% 목표 설정
-경영전략및 인사/조직 컨설팅 경쟁력 강화
<>.KIET : -외국계 컨설팅업체와 제휴 추진
< 노혜령 기자 hro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9일자 ).